이날 오후 2시 주최 측 추산 1만명, 슬롯사이트 지니 비공식 추산 4000명이 모여 시작된 집회는 용산 방면 행진으로 이어졌다.
행렬이 남영 사거리에 다다랐을 무렵, 인근 보수단체의 행진과 경로가 겹치면서 슬롯사이트 지니이 이동을 제한했다. 이에 일부 참가자들은 슬롯사이트 지니의 바리케이드를 넘어 차선들을 점거했고 이 과정에서 슬롯사이트 지니과 크고 작은 몸싸움이 붙기도 했다. 슬롯사이트 지니도 경력을 투입하고 전 차로에 걸쳐 차벽을 세우면서 큰 혼란이 일었다.
잠시 해산했던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5시께 한강진역에 모여 한남 관저로 향했다. 이번에도 기동대와 슬롯사이트 지니버스를 동원했으나, 참가자들은 도로로 내려가 관저를 향해 내달렸고 슬롯사이트 지니 방어선은 결국 무너졌다.
슬롯사이트 지니 추산 약 1000명, 주최 측 추산 5천명이 관저 정문 초소까지 도달했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권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4차례에 걸친 슬롯사이트 지니의 해산명령 끝에 오후 6시 10분께 집회를 마무리했고, 이어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합류했다.
관저 앞 집회 과정에서 한남대로 8차선 전 차선이 점거되면서 극심한 퇴근길 정체가 빚어졌다. 일부 시민은 "퇴근을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이날 집회 중 슬롯사이트 지니에 연행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현보 슬롯사이트 지니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