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내고 2006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였던 커틀러 부회장은 칼루트키에비치 이사의 질문에 동감을 표했다. 그는 “그들의 관심은 내부 정치와 국내 문제로 분산돼 있다슬롯 무료 사이트;면서 슬롯 무료 사이트;앞으로 다가올 일에 집중하고 준비할 수 있는 역량에 영향을 받고 있다슬롯 무료 사이트;고 답했다.

커틀러 부회장은 슬롯 무료 사이트;트럼프 당선인의 의지와 관심이 우려되고 국방비 등 기여 목표가 계속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한국이나 일본은 지난 1기 정부를 '무사히 넘겼다'는 느낌이 있다슬롯 무료 사이트;면서 슬롯 무료 사이트;트럼프 2기에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슬롯 무료 사이트;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트럼프 정부에 맞서 무역 전쟁을 벌일 첫 번째 주체로 유럽연합(EU)을 꼽았다. 칼루트키에비치 이사는 슬롯 무료 사이트;(1기 트럼프 정부에서) 232조 무역법에 따른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협상 타결로 유럽 측의 수출물량에 대한 쿼터가 설정됐고 EU는 당시 보복조치를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이 합의가 오는 3월에 만료된다슬롯 무료 사이트;고 밝혔다. 또 슬롯 무료 사이트;EU가 중국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극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슬롯 무료 사이트;면서 슬롯 무료 사이트;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슬롯 무료 사이트;고 언급했다. EU가 자유무역을 옹호하던 역할을 벗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까지 EU 집행위원회(EC) 다자무역정책국장을 지낸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는 슬롯 무료 사이트;중국에 대한 EU의 대응은 우리 자신의 방식이 될 것슬롯 무료 사이트;이라면서 슬롯 무료 사이트;미국이 적용하는 전략과 단순히 통일하지는 않겠지만, 결국 우리는 비슷한 일을 하기 시작할 것슬롯 무료 사이트;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공동 외부관세를 적용하는 '국가들의 연합' 아이디어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칼루트키에비치 이사가 세계무역기구(WTO) 시스템 하에서 이런 연합이 작동할 수 있는지를 묻자 로펌 시들리오스틴의 통상법 전문 변호사인 앤디 쇼어는 슬롯 무료 사이트;WTO는 그런 상황에 적합하지 않고 수용하지 못할 것슬롯 무료 사이트;이라고 설명했다. 쇼어 변호사는 슬롯 무료 사이트;다자간 협정은 무임승차를 수용할 수 있을 때 잘 작동한다슬롯 무료 사이트;면서 예를 들어 세계 무역의 90%는 포괄하지만 10%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때 이런 다자간 협정이 순조롭게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슬롯 무료 사이트;트럼프 2기 정부는 많은 무임승차를 수용하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슬롯 무료 사이트;고 지적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