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온라인 슬롯 14일 국회가 자신을 탄핵하자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최대한 방어권을 행사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윤 온라인 슬롯 이날 국회 본회의 직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저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며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윤 온라인 슬롯 한남동 관저에서 입장문을 낭독하는 장면을 녹화해 공개했다.

윤 온라인 슬롯 공직자들을 향해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대통령 권한대행(한덕수 국무총리)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치권에는 “이제 폭주와 대결의 정치에서 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정치 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고되지만 행복했고,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그 여정을 잠시 멈추게 됐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하다”고 했다. A2면에 계속

탄핵 가결 후 입장문 낸 尹 … "그동안 노력 허사될까 답답"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내놓은 입장문의 핵심 내용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였다. ‘사과’ ‘송구’ 등의 표현은 없었다. 박근혜 전 온라인 슬롯 2016년 12월 9일 탄핵안 가결 직후 국무위원 간담회를 통해 “저의 부덕과 불찰로 국가적 혼란을 겪게 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온라인 슬롯 이날 대국민 입장문에서 “저는 지금 잠시 멈춰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서서는 안 된다”고 했다. 헌법재판소 심리 및 결정 과정에서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과 법률에 의거한 통치 행위였음을 강하게 주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윤 온라인 슬롯 여전히 계엄 선포에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동안의 입장만 반복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윤 온라인 슬롯 또 지난 정부를 비판하고, 현 정부의 성과를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한 2021년 6월 29일이 떠올랐다”며 “당시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무너져 있었고, 자영업자의 절망과 청년들의 좌절이 온 나라를 채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정부의 소주성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부동산 ‘영끌대출’로 청년과 서민들이 신음하고 있었다”고 했다.

자신의 취임 이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우리 안보와 경제가 튼튼해지는 모습에 피곤도 잊었다”고 자평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출이 살아나면서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조금씩 온기가 퍼져나가는 모습에 힘이 났다”며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해 원전 수출까지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4대 개혁과 한·미·일 공조 복원 등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답답하다”고 했다.

윤 온라인 슬롯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12·3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윤 온라인 슬롯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며 “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양길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