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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SBS는 가격제한폭(29.95%)까지 오른 2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한달간 주가가 1만5000원대를 벗어난 적이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기간 SBS 주가는 1만5100원에서 1만680원 사이를 오갔다.

이날 급등세는 SBS가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에 드라마와 예능 등 콘텐츠를 내년 1월부터 6년간 공급하기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까닭에서다. 양사는 이날 서울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파트너십 체결식을 열었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공급을 통해 SBS가 보는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S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국은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인 웨이브에 콘텐츠 공급을 해왔다. 지상파 3사는 웨이브 지분 각 19.8%씩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웨이브가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를 독점 제공해왔으나 올 하반기 들어 독점 계약이 순차 만료됐다.

웨이브는 지난 10월 기준 국내 월간활성이용자(MAU)가 787만명인 반면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는 1167만명에 달한다. 해외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이용자까지 합치면 SBS 콘텐츠의 잠재적 수요자는 더욱 늘어난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에 따르면 이 플랫폼의 광고 요금제 이용자는 지난 10월 기준 7000만명에 달한다.

SBS는 내년 상반기부터 신규 방영 콘텐츠 일부를 국내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서비스를 통해서도 공개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해외 서비스에도 콘텐츠를 공급한다.

일부 신작 드라마는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를 통해 세계에 동시 공개할 계획이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가 이에 대한 자막·더빙 제작, 현지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맡는다.

기존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도 국내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내년부터 '런닝맨'과 '골 때리는 그녀들', '그것이 알고싶다', '모래시계' 등을 공개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