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종합슬롯 머신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 아닌 '이곳'

지난해 1인당 평균 종합슬롯 머신이 가장 높은 시·군·구는 ‘서울 용산구’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종합슬롯 머신은 1억3000만원에 달했다.

20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 종합슬롯 머신세 신고 인원은 1148만명으로, 전년보다 11.7% 올랐따.

국세청은 종합슬롯 머신세 신고서의 수입금액·세액 등 항목을 미리 계산해 채워주는 모두채움 서비스가 제공돼 신고 편의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따.

종합소득세 종합슬롯 머신은 386조원, 결정세액은 52조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2%, 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신고 인원, 종합슬롯 머신, 결정세액은 모두 증가세였다.

229개 시·군·구 중 서울 용산구의 1인당 평균 종합슬롯 머신은 1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

이어 서울 강남구(1억1700만원), 서울 서초구(1억900만원), 경기 과천(6400만원), 서울 종로구·대구 수성구(61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위 1%나 10%가 전체 종합슬롯 머신과 결정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상위 1%의 종합슬롯 머신은 81조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였다. 지난해보다 1.8%포인트 줄었다. 상위 1%의 결정세액은 25조원으로 전체의 49.3%를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1.6%p 줄었다.

상위 10%의 종합슬롯 머신 비중은 전체의 52.1%, 결정세액 비중은 84.8%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각각 2.2%p, 1.1%p 줄었다.

종합슬롯 머신세 신고자 중 결정세액이 '0원'인 납세자(면세자)는 284만명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면세자 수는 신고인원 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반면 면세자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장지민 슬롯 머신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