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슬롯 꽁 머니  /사진=XINHUA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XINHUA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도널드 슬롯 꽁 머니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고위급 특사를 파견해 양국 간 관계 증진에 불을 붙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 대신 고위 관리가 슬롯 꽁 머니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중국이 슬롯 꽁 머니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에 알렸다고 전했다. 지난달 슬롯 꽁 머니 당선인 측은 오는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시 주석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다른 나라 국가원수를 초청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때문에 슬롯 꽁 머니 당선인이 시 주석을 초청한 것은 미·중 간 긴장 관계를 풀고 시 주석과의 최고위급 접촉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시 주석이 파견할 고위 특사 후보로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거론된다.

한 부주석은 시 주석을 대신해 공식 의례에 참석하는 등 외교·의전 부문에서 시 주석 보좌 역할을 주로 담당한다.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외교장관)도 특사 후보 가운데 한명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시 주석의 특사는 슬롯 꽁 머니 인수팀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통들은 시 주석의 특사와 슬롯 꽁 머니 인수팀이 관세 문제 등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FT는 시 주석의 고위급 특사 파견이 슬롯 꽁 머니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춰 양국 간 마찰을 줄이기 위한 전례 없는 조치라고 짚었다.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오는 17일 밤 혹은 18일 새벽부터 24일까지 도널드 슬롯 꽁 머니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 포럼 참석차 해외 순방에 나선다고 현지 언론 페르필이 보도했다.

시 주석을 비롯해 대부분 정상은 슬롯 꽁 머니 당선인의 취임식 초청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지만 밀레이 대통령은 흔쾌히 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의 슬롯 꽁 머니'라고 불리는 밀레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공연히 슬롯 꽁 머니 당선인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으며, 작년 2월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슬롯 꽁 머니 당선인을 1분 남짓 만난 자리에서 “다음에는 대통령으로 만나자”며 그의 당선을 기원한 바 있다.

올해 22억달러(32조원) 수준의 외채 및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새로운 차관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슬롯 꽁 머니 당선인과 밀레이 대통령의 유대관계가 IMF와의 협상에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20일 열리는 슬롯 꽁 머니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취임식은 4년 전에 코로나19와 슬롯 꽁 머니 당선인의 대선 불복 때문에 축소됐던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더 전통적인 모습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합동슬롯 꽁 머니준비위원회(JCCIC)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슬롯 꽁 머니은 이·취임하는 대통령의 담화와 슬롯 꽁 머니장 이동, 취임 선서, 취임사, 이임 대통령 배웅, 새 대통령의 서명식, 오찬, 군대 사열, 행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역대 대통령은 내각 후보 지명서, 각서, 포고문, 행정명령 등에 서명했는데 슬롯 꽁 머니 당선인은 취임 첫날부터 주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다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도 취임 첫날 행정명령 15건과 기관 조처 2건 등 총 17건의 서류에 서명했다.

서명식 이후에는 의사당에서 취임 오찬이 있다. 오찬이 끝나면 슬롯 꽁 머니 당선인이 군의 사열을 받는데 이는 군 통수권자가 바뀌었음을 확인하는 행사다. 이어서 축하 행진과 무도회가 진행되는데 이는 4년 전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과는 다른 풍경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