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경쟁사 된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배송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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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이어 육상 운송도 중단미국 대형 운송 업체 페덱스가 전자상거래 업체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과 미국 내 화물 운송 계약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6월 항공 운송 계약을 끊은 데 이어 육상 운송 계약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자체 배송 확대 영향
페덱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더 넓은 전자상거래 시장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과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과 맺은 미국 외 운송 계약은 유지한다.전문가들은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이 자체 화물 운송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페덱스 등 배송 업체와 관계가 틀어졌다고 분석했다.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이 페덱스의 고객사가 아니라 경쟁사가 됐다는 얘기다.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은 화물 운송용 항공기를 대거 도입하는 등 자체 배송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
페덱스는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과 거래를 끊더라도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페덱스의 전체 매출에서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이 차지하는 비율은 1.3% 수준이다. 페덱스는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과 거래를 끊은 뒤 월마트, 메이시스 등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경쟁사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티시 진델 SJ컨설팅그룹 창업자는 “페덱스는 월마트에 이번 계약 종료를 알리며 월마트의 가장 큰 경쟁사인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과 함께 일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월마트가 페덱스를 핵심 배송 업체로 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도 자체 배송망을 이미 갖추고 있어 페덱스와 계약을 끝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SJ컨설팅에 따르면 지난달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은 전체 배송의 45%를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나머지 28%는 미국 우정국(USPS) 서비스로, 21%는 UPS를 통해 각각 처리했다.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은 “배송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에 나서고 있다”며 “배송 업체와의 관계를 다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페덱스 주가는 0.3% 하락한 반면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주가는 0.3% 상승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