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슬롯 머신 게임, 교복·책 외에도 입학물품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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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8일부터 슬롯 머신 게임처 확대지금까지는 교복과 권장도서를 사는데만 쓸 수 있던 슬롯 머신 게임을 앞으로는 입학에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사는데 쓸 수 있다.
제로페이로 가방·안경·신발 등 자유롭게 구매
학원·숙박업소·식당 슬롯 머신 게임은 제한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슬롯 머신 게임 사용범위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슬롯 머신 게임은 국·공·사립 초·중·고 1학년 입학생에게 지원되며, 초등학생은 1인당 20만원, 중고등학생은 1인당 30만원을 제로페이 또는 교복으로 지급한다.기존에는 이 슬롯 머신 게임을 교복 등 의류와 학교 권정도서에만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사용처를 늘려달라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잇따라 제도를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해 실시한 슬롯 머신 게임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0.2%가 사용범위 확대를 요청했다.
오는 28일부터는 사용범위가 확대돼 가방, 신발, 안경 등 입학에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살 수 있다. 기존과 같이 슬롯 머신 게임 사용 가맹점에서 제로페이 포인트를 사용하면 된다. 가맹점은 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다만 학원, 식당, 주점, 숙박업소 등에서는 슬롯 머신 게임할 수 없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