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객실단가 '고공행진'…슬롯 머신 프로그램시설 인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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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며 서울 도심 내 호텔 등 슬롯 머신 프로그램시설의 객실 단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호텔이 잇따라 폐업해 공급이 부족해지자 전국 호텔 슬롯 머신 프로그램료 단가 역시 10년 새 최대 수준으로 상승했다.
팬데믹 때 호텔 폐업 여파
평균 슬롯 머신 프로그램료 10년 만에 최고
관련시설 투자 증가 기대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호텔 슬롯 머신 프로그램료 평균은 126.44포인트로 지난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이 한창이던 2020년 7월(103.97포인트)에 견줘 21.61% 급등했다.관광객이 몰리는 서울은 3~4성급 슬롯 머신 프로그램업소의 투숙 비용이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명동에 문을 연 생활형슬롯 머신 프로그램시설 솔라고명동호텔앤레지던스는 가장 작은 면적인 20㎡ 객실의 슬롯 머신 프로그램비용(이달 마지막 주 기준)이 하루 20만원을 넘어섰다. 광화문역 인근 코리아나호텔은 2인실 슬롯 머신 프로그램비가 23만~26만원대로 집계됐다. 이대역과 신촌역 사이에 있는 생활형슬롯 머신 프로그램시설 에버에잇레지던스, 신촌 에버8서비스레지던스 등도 2인실 기준 19만~24만원대로 책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까진 현재 슬롯 머신 프로그램비의 60~70% 정도면 방을 구할 수 있었다”며 “슬롯 머신 프로그램업소가 부족해져 객실 단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슬롯 머신 프로그램시에 따르면 시내 호텔은 2020년 463개(6만939실)에서 2022년 458개(5만9932실)로 줄었다. 특히 개별 여행객이 선호하는 2~4성급 호텔이 2019년 207개에서 2022년 177개로 14% 이상 사라졌다.
최근 K팝 인기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해 슬롯 머신 프로그램업소 부족 문제는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토지가격과 공사비가 동반 상승하며 신규 공급 역시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외국인 관광객은 486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9% 증가했다. 서울시는 ‘서울 방문의 해(2025~2026년)’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중심부 슬롯 머신 프로그램시설의 객실료는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관광객이 모여드는 명동, 을지로 등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생활슬롯 머신 프로그램시설은 투자를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