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파라오 슬롯 2곳 중 1곳 "작년보다 자금사정 악화"

중기중앙회, '中企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 발표

중소파라오 슬롯 2곳 중 1곳은 작년보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가 부진한데다 비용은 오르고 고금리가 장기화한 탓이다.

중소파라오 슬롯중앙회는 전국 500개 중소파라오 슬롯을 대상으로 '중소파라오 슬롯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응답한 파라오 슬롯 중 47.2%는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호전됐다'는 답은 6.6%에 불과했다.파라오 슬롯 악화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부진(59.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41.9%)’ ‘인건비 상승(26.3%)’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대출금리(46.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은행 대출과 관련한 요구사항은 ‘대출금리 인하(74.6%)’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중소파라오 슬롯에 가장 필요한 금융지원 과제로는 ‘금리부담 완화 정책 확대(38.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최근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후 대출금리 변동을 묻는 질문에는 ‘변동없음(49.4%)’ 응답이 가장 많았다.내년 한국은행 적정 기준금리를 묻는 질문에 전체 파라오 슬롯자의 61.2%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파라오 슬롯했다. ‘동결’ 파라오 슬롯은 34.8%를 차지했다.

내년 은행 이용 여건을 묻는 질문에서는 전반적 차입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이 32.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의 ‘악화(17.7%)’ 파라오 슬롯보다 14.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심사기준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파라오 슬롯은 24.6%로 지난해 19.7%에 비해 4.9%포인트 높아졌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매출 감소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자금사정이 악화된 중소파라오 슬롯이 크게 증가했다”며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맞게 은행도 대출금리를 인하해 중소파라오 슬롯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