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출범…한국, 정품 슬롯사이트소송 리스크 대비 얼마나 돼 있나 [이상엽의 중재인사이드]

100여개 행정명령 예고…대형 리스크
위기설 난무…원전·조선 등 기회 요인도
분쟁 죄악시보단 기본값으로 여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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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함께 무려 100개가 넘는 행정명령이 일거에 내려질 전망이다. '미국우선주의'라는 큰 틀 속에 하나둘씩 구체화되고 있는 대내·외 정책 변화는 국내 산업계에 염려를 넘어 리스크로 인식되고 있다.관세 인상, 그린란드 및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확보, 대(對)중동 정책 등 국경을 초월한 거침없는 압박이 예고된다. 기업들엔 이런 미국의 행보가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것만 해도 버거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예고 없는 정품 슬롯사이트 분쟁, 우리 기업에 치명타

다극(多極) 체제에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정품 슬롯사이트상사분쟁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치명타를 가한다. 한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가 미국에 의해 제동이 걸렸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원전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앞세워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미 현지 법원과 대한상사중재원에 정품 슬롯사이트중재를 제기하고 체코 등 동유럽 당국에 진정을 내는 등 전방위적으로 견제해왔다. 다행히 최근 한·미 양국 정부가 세계 원전 시장 공동 진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한 데 이어 지재권 분쟁 또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리스크는 극적으로 해소되는 모양새다.

위기설이 난무하지만, 현장에선 기회도 감지되는 모양새다. 전 세계가 에너지 자원 확보와 안보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틀게 되면 설계·조달·시공(EPC), 원전, 에너지 개발, 조선, 방산 등 부문에서 뛰어난 산업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향후 각종 수주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9월 27일(현지시간) 체코 두코바니의 원자력 발전소 4개 냉각탑에서 수증기가 솟아오르는 모습. 체코는 17일 원자력 발전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두코바니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대한 공개 입찰에 착수했다. 체코의 안전 평가를 통과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의 EDF, 한국의 한국수력원자력이 응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창출 등 성과 위주의 속도전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전반적인 방향성을 담금질하는 동시에 정품 슬롯사이트 법률 리스크도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정품 슬롯사이트 비즈니스에서의 대형 수주와 사업 이행의 화려한 이면엔 당사자들이 제기하는 클레임이 끊임없이 존재한다. 당사자 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결국 정품 슬롯사이트 소송이나 정품 슬롯사이트 중재 등 공식적인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비단 발주처와 원청 간의 수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백개에 이르는 국내·외 하청업체와의 계약으로 파생된다. 각각의 계약은 실타래처럼 엮여 있어 언제 어디서 분쟁이 발생할지 예측을 더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분쟁의 발생을 죄악시하기보단 차라리 기본값으로 여기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래야 실제로 분쟁이 발생했을 때 유연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분쟁 발생 대비해 유리한 조건 확보해야

현지 법원 및 글로벌 공신력이 떨어지는 정품 슬롯사이트 중재기관을 분쟁 해결조항에 삽입하는 건 절대 지양해야 한다. 관행대로 계약서를 작성하던 프로토콜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 정품 슬롯사이트중재 조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중재 규칙, 중재지, 중재인 선정 절차 등을 명확히 규정해 분쟁 발생 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및 자국우선주의가 정품 슬롯사이트중재 판정의 집행에 제동을 걸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기업은 정품 슬롯사이트 분쟁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관련 조직을 재정비해야 한다. 정부 또한 민·관 협력 등 이를 위한 지원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내·외 정책에 대변화를 예고하는 트럼프 2기의 각종 행정명령은 이미 작년부터 트럼프의 재당선과 함께 충분히 예상됐던 흐름이다. 그럼에도 트럼프 2기가 가져올 진짜 불확실성은 예측 자체가 불가능한 영역에 산재해 있다는 사실이 기업의 글로벌 경영 의지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선 정품 슬롯사이트 상사 분쟁의 예방은 물론, 그 발생을 전제로 한 대응책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상엽 대한상사중재원 정품 슬롯사이트중재센터 외국 변호사 I 대한상사중재원의 정품 슬롯사이트중재 전담 조직인 정품 슬롯사이트중재센터(KCAB)에서 무역 거래, 해외 건설, 주주 간 분쟁 등 다양한 정품 슬롯사이트중재 사건을 관리하고 있다. 다수의 집필 활동과 국내·외 세미나 연사 참여 등을 통해 정품 슬롯사이트 중재 제도 활성화 및 인식 제고를 위한 정품 슬롯사이트 협력 업무에 힘쓰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자문위원, 시청자미디어재단 옴부즈맨,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22년부터 연세대학교 글로벌인재대학 정품 슬롯사이트통상학과 겸임교수를 역임 중이다. 2024년 영국 법률전문매체 '후즈후리걸(Who's Who Legal)'이 한국 내 정품 슬롯사이트중재 전문가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