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스페셜"(오후 8시) =

옛날 해가 뜨는 동쪽 나라에 부자 왕이 살았는데 이왕은 꾀꼬리가
노래하면 그 말을 알아듣는 신기한 능력이 있었다.

왕은 주방을 맡은 시녀에게까지도 잘해주는 마음씨 좋은 왕이었는데
못된 신하들이 반란을 일으키려고 한다.

어려움에 처한 왕은 주방시녀의 기지와 꾀꼬리가 전해주는 정보를 통해
음모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둔다.

<>"진실 혹은 상처"(오후 8시55분) =

지원은 연락이 되지 않아 전해주지 못한 동하의 생일선물에
이혼서류를 함께 넣어 보낸다.

술집에서 동하와 만난 번수는 외도와 사람들의 고정관념에 대해 일대
사설을 늘어놓는데 조용히 술만 들이키던 동하는 갑자기 이혼수속을
밟으려면 어디가서 알아봐야 하느냐고 묻는다.

늦은 밤 술에 취해 집에 돌아와 선물을 전해받은 동하는 꾸러미 속에
들어있는 이혼서류를 발견하고는 찢어버린다.

(한국슬롯사이트 볼트신문 1996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