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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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차량공유 업체 우버가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09년 설립 이후 격랑을 거듭해온 우버의 역사가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버는 7일(현지시간) 슬롯사이트;2023년 영업이익 11억달러, 순이익 19억달러를 기록했다슬롯사이트;고 밝혔다. 전년도 영업손실 18억달러, 순손실 91억달러에서 연간 기준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억520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였던 5억17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나 99억달러를 넘겼다. 총예약 금액은 22% 증가한 376억달러로 직전 분기의 21% 증가율에서 가속도가 붙었다. 운행 건수 기준으로도 24% 증가한 26억 건을 기록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1억5000만명으로 15%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총 예약금이 370억~38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슬롯사이트;이번 실적은 우버의 변곡점슬롯사이트;이라며 슬롯사이트;2023년은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하는 해였다슬롯사이트;고 말했다. 이어 슬롯사이트;우버가 더 많은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식료품 및 소매 배달 부문의 성장세가 연간 성장률의 5분의 1을 차지했다슬롯사이트;며 슬롯사이트;소비자 지출이 소매업에서 서비스업으로 계속 이동하면서 회사에 이익이 됐다슬롯사이트;고 설명했다.

이러한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우버는 내주 투자자의 날에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슬롯사이트;우버가 조만간 사상 첫 배당금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슬롯사이트;고 분석했다. 우버 공동창업자인 트래비스 칼라닉은 창업 초기 막대한 자본조달 등에도 수익성이 계속 악화하자 2017년 익스피디아 CEO였던 코스로우샤히를 영입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