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광고판 벡트 상장…일반청약에 2.7조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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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광고판 업체 벡트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2조7100억원이 몰렸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벡트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117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은 약 2조7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자는 8만 명이 몰렸다.
벡트의 주요 하드웨어 제품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레이저 프로젝터,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전자칠판 및 전자교탁 등이 있다. 상업용 LED 전광판은 장소와 환경의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든 설치할 수 있으며 전자 현수막, 댄스플로어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달 25~29일 5일간 시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06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63.77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3500~3900원)의 상단인 3900원으로 책정했다.
공모주 주가가 상장 첫날 하락하면서 최근 공모 일정을 뒤로 미루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벡트는 공모금액이 535억원으로 적은 편이어서 공모가를 높여도 상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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